강수량 5mm ~ 강수량 100mm 어느 정도일까? 강수량 체감 알아보기

"시간당 강수량 5mm 강도로"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일기예보에선 이렇듯 보통 한 시간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인 시간당 강수량으로 날씨 정보를 전달해 줍니다. 하지만 수치만 들어서는 비가 어느 정도로 내리는 건지 잘 체감이 되지 않으실 텐데요.

 

 

 

오늘은 강수량 5mm ~ 100mm 시간당 강수량이 실제로는 어느 정도 되는 건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수량 5mm ~  10mm

시간당 5mm의 비가 내리면 우산 없이 20분 이상 비를 맞고 서 있을 때 옷이 젖을 정도의 약한 비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슬비, 보슬비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당 10mm의 비는 일반적인 비로 집안에서 창문을 열어두면 빗소리가 들리고, 바닥에 물이 고이는 정도의 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강수량 10mm에서는 우산을 쓴 채로 바깥 활동이 가능합니다.

 

 

 

2. 강수량 20mm ~ 30mm

시간당 20mm 비부터는 지대가 낮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선 침수 피해가 가능합니다. 20mm 이상의 비가 3시간 이상 동안 계속 올 경우, 호우주의보가 발령됩니다.

 

시간당 30mm 비는 폭우입니다. 30mm 이상의 비가 3시간 이상 동안 계속 올 경우, 호우 경보가 발령됩니다. 시간당 30mm의 비가 오는 경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비로 인한 피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호우 대비가 필요합니다.

 

 

 

3. 강수량 50mm ~ 80mm 이상

시간당 50mm로 내리는 비는 흔히 말하는 장대비로, 세차게 쏟아지는 비입니다. 비로 인해 시야가 확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우산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마치 하늘에서 누군가가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시간당 강수량이 50mm를 넘으면 하수관 역류나 지하건물의 침수가 이뤄지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 피해가 발생합니다.

 

시간당 8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시간당 8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그 즉시 극한 호우 경보가 발령됩니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4. 강수량 100mm 이상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는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2011년 7월 있었던 우면산 산사태가 대표적입니다.

 

산사태 전날부터 비가 와서 지반이 약해져 있던 상황에서 다음 날 서울에 시간당 11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이어졌고, 16명이 사망했습니다.

 

시간당 80mm ~ 100mm의 폭우는 그간 자주 있는 현상은 아니었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가 길어지고, 짧은 시간 동안 비가 퍼붓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더욱 짧은 빈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mm ~100mm 체감 강수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다가올 집중 호우에 대비해 비 피해 없이 안전한 일상을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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