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분들이 반려식물을 키우고 계신데요. 어느 날 갑자기 식물의 잎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시들시들해져 걱정이 됐던 경험이 있으시죠? 원인을 몰라 답답하셨던 초보 식집사 분들을 위해 식물이 아플 때 증상별 대처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반려식물을 더욱 건강하게 키우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1.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
식물이 아플 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식물의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에는 세가지 원인이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물주기'가 그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물이 너무 모자랄 경우, 식물의 안쪽 잎이 서서히 갈색으로 변하며 말라갑니다. 또 반대로 물이 너무 과다할 경우에도 잎이 갈색으로 변합니다. 둘 다 갈색으로 변하는데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식물에 물이 과다할 때는 물이 부족할 때보다 더 짙은 색으로 변하며, 잎을 만졌을 때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또한 흙의 표면을 만져보셔도 알 수 있습니다. 흙 표면이 딱딱하고 금이 가 있을 경우에 물 부족이고, 축축하고 질척한 형태라면 물 과다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처방법으로는 물이 모자란 경우에는 식물에 맞는 적정량의 물을 주시면 되고, 과한 경우에는 물 주는 주기를 늘리거나 마른 흙으로 화분을 분갈이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습도가 문제가 될 경우에도 잎의 끝부터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물들은 우리가 주로 생활하는 집과 사무실보다 높은 습도를 필요로 합니다. 가습기를 식물 근처에 두거나, 주기적으로 분무기로 식물 주변에 물을 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빛과 열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식물의 몸 전체가 아닌 한 면만 갈색으로 변했다면, 한쪽 면만 빛을 받았다는 뜻으로 갈색이 된 면이 빛을 받을 수 있도록 식물을 돌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철 난방은 식물에게 좋지 않은데, 너무 뜨거운 열은 식물의 잎을 갈색으로 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잎의 끝이 말리며 떨어지게 만듭니다. 이 경우에는 난방 온도를 낮추거나 열기로부터 떨어진 곳에 식물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잎이 노란색으로 변했을 때
잎이 노랗게 변했을 때는 과습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과습이란 물이나 습기가 지나치게 많다는 뜻인데 단순하게 물을 많이 줘서 문제가 됐다기보다는 화분의 물이 잘 빠져나가지 않고, 고여있어서 식물에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흙이 축축한지 확인해 봅니다. 만약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썩었다면 썩은 부분을 잘라내고, 배수가 잘되는 흙을 써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식물이 추위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이런 경우에는 따뜻한 장소로 화분을 들이면 됩니다.
3. 잎이 까맣게 타거나 까만 반점이 생겼을 때
강한 직사광선으로 인해 잎이 탔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경우에는 간접광이 들어오는 곳으로 위치를 옮겨주면 도움이 됩니다. *간접광: 유리창이나 차양 등을 통과해 들어오는 빛
4. 잎 끝이나 가장자리가 마르고 축 처질 때
이런 경우 물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물을 흠뻑 주고, 통풍 잘되는 곳으로 식물을 옮기도록 합니다. 만약 열대 기후에서 자라던 식물이라면 낮은 습도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분무를 자주 해주거나 가습기를 설치해 공기 중 습도를 높여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5. 화분에 버섯이 자랐을 때
습하거나 통풍이 되지 않을 때 버섯이 생기기 쉽습니다. 버섯의 포자가 옮겨가지 않도록 다른 화분들과 분리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버섯이 자란 화분은 새로운 흙으로 분갈이를 하거나, 겉흙을 걷어내 햇빛에 말린 뒤 사용하도록 합니다.
6. 식물에 거미줄 같은 하얀 줄이나 반점 등이 생겼을 때
이러한 증상은 응애나 진딧물 등 병해충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응애란? 거미강 진드기목 응애과에 속한 동물의 총칭으로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해충을 뜻합니다.
이런 경우, 물이나 헝겊으로 한 번 닦아낸 뒤 살충제를 사서 뿌려야 합니다. 통풍이 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화분을 바람 잘 드는 곳으로 옮겨놓도록 합니다. 또한 다른 식물로 옮길 수도 있어 식물이 건강해질 때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반려식물 아플 때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식집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식물이 아플 때 혼자 케어하기가 어렵다면 반려식물병원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려식물병원> 정보에 관한 글도 남겨둘 테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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